전통 사찰 화재 주의하세요…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사찰 현장 안전컨설팅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전통사찰 화재예방에 대한 철저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하며, 전통사찰 현장 안전컨설팅 활동에 나섰다.

 

김일수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2일 오후 동두천시 상패동 소재 전통사찰 동두천 자재암을 찾아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화재예방 등 안전관리 지도 활동을 펼쳤다.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로 한 시기는 봉축행사를 위한 연등설치와 촛불이나 전기, 가스 등 화기사용이 증가하고, 전통사찰 대부분이 역사가 오래된 목조건축물로 이루어져 화재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다.

 

최근 5년간 경기북부 사찰에서는 총 12건의 화재로, 약 9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대부분의 사찰은 소방서와 멀리 떨어진 산중에 있어 소화기 외에는 초기진화를 위한 소방시설이 부족해 화재발생 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일수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자재암 사찰 지도방문 현장에서 “부처님 오신 날 전후해 화재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소방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사찰 측에서도 화재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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