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첫 모항 크루즈 신속한 출입국 수속 기대

인천항만공사(IPA)를 비롯한 CIQ기관(출입국관리·세관·검역)들이 인천 첫 모항 크루즈 승객의 신속한 출입국 수속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2일 IPA에 따르면 4일 오전 인천항을 모항으로 출항하는 전세선 크루즈 ‘코스타세레나호’(약 11만4천톤급)가 임시크루즈부두에 들어온다. 하지만, 인천항 임시크루즈부두엔 여객터미널 시설이 없어 CIQ기관들이 임시 시설에서 승객들의 출입국 수속을 진행해야한다.

이 때문에 IPA와 CIQ기관들은 승객의 원활한 출입국 수속을 위해 수차례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인천항을 모항으로 첫 출항하는 코스타세레나호엔 3천여명의 승객이 승선할 예정이다.

 

CIQ기관들은 임시부두에 출입국 수속을 위한 임시 시설을 설치하고, 엑스레이 등을 통해 승객의 출입국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승객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그룹별로 나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수속을 완료할 계획이다.

 

승객이 소지한 수하물은 크루즈에 승선한 뒤 엑스레이를 통해 세관 검사를 받게 되며, 캐리어 등은 별도로 선내에 있는 화물용 엑스레이로 검사를 마친 뒤 객실에 전달될 예정이다.

 

IPA 관계자는 “월드크루즈의 인천항 기항시 북항 등에서 CIQ기관들이 임시 시설을 설치해 출입국 수속을 진행하는 등 노하우가 있다”며 “인천 첫 모항 크루즈선의 승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CIQ기관들과 협력해 원활한 출입국 수속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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