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오는 4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항을 거점으로 한 남북 경제협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남북 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경제협력 재개에 대한 기대감 속에 과거 남북교역의 중심이었던 인천항의 역할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에선 ‘인천항을 거점으로 한 남북 경제협력’에 대해 인천발전연구원 김운수박사와 재능대 박창화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 뒤 김학소 청운대 교수가 좌장으로 학계와 시민단체, 해운업계 등 전문가의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인천과 북한 남포를 정기적으로 오가며 남북교역의 상징과도 같았던 트레이드포춘호(4천500t급) 운항 선사인 국양해운 관계자가 참석해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인천 해운업계에선 남포항이 모래와 수산물, 철강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어 인천∼남포 뱃길이 부활하면 인천항을 통한 물류가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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