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배제된 민주당 최성 고양시장, "공천 배제 수용하고 불출마하겠다"

▲ 1. 최성 고양시장

더불어민주당 최성 고양시장이 2일 입장문을 내고 당의 공천배제 최종 결정에 대한 입장과 선거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최 시장은 “공천 결과 재심 요청이 수용되지 않은 점이 억울하지만 모든 것을 저의 불찰로 알고 조건 없이 공천 배제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정치로 복잡하게 얽힌 세상과의 인연을 잠시 끊고 55년 인생을 반추하며 새로운 미래를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여러분 곁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최 시장은 “지지자들이 경쟁했던 후보와 공천 탈락과 관련해 거론되는 일부 정치인에 대한 어떠한 비난도 삼가주길 바란다”며 “지금은 너무도 억울하고 불공정해 보이지만, 대선 경선 과정에서 얻은 ‘아름다운 패배도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강건하고 진일보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지난 8년 동안 너무도 부족한 저에게 사랑을 주신 104만 시민과 당원, 공직자, 가족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한반도 평화정착과 자치분권 개헌을 위해 열정을 바치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도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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