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 연계 의혹사건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성남중원경찰서는 2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은 후보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사건 기록을 검토한 뒤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바른미래당 장영하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지난달 30일 은 후보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은 후보는 지난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은 후보의 운전기사로 일한 A씨가 “성남시의 한 업체가 운전기사 급여와 차량 유지비를 지원했다”고 폭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A씨에게 급여 등을 지원한 사업가 L씨는 현재 해외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된 상태다.
이에 대해 은 후보 측은 “지인으로부터 A씨를 소개받아 자원봉사 차원에서 운전기사 일을 한 것”이라며 “A씨와 L씨 사이에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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