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세계 랭킹 3위 즈베레프와 BMW오픈 4강 격돌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 4강에서 세계 랭킹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와 대결한다.

정현은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마르틴 클리잔(122위·슬로바키아)을 2-0(6-3 6-4)으로 이겼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즈베레프가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62위·독일)를 2-0(6-3 6-2)으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4강에서 격돌하는 즈베레프는 정현보다 1살 어린 21세 신예다. 정현과 즈베레프의 상대 전적을 보면, 주니어 시절인 2014년엔 즈베레프가 두 번 모두 승리했다. 이어 성인 무대에 진출하면서 정현이 두 차례 대결에서 2전 전승을 거둔 바 있다.

정현과 즈베레프의 준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5일 밤 8시 30분에 시작하며 스포츠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스카이스포츠(Sky Sports)에서 생중계한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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