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멜로' 이준호 장혁 정려원, 이런 美친 케미는 처음

▲ SBS '기름진 멜로' 방송 캡처 . SBS
▲ SBS '기름진 멜로' 방송 캡처 . SBS

신개념 로코믹 주방활극이 탄생해 시청자들에게 다가왔다.

지난 7일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 제작 SM C&C)가 첫 방송됐다. 많은 기대 속에 베일을 벗은 '기름진 멜로'는 첫 회부터 눈 뗄 수 없는 중화요리의 향연과 톡톡 튀는 개성을 지닌 배우들의 미친 케미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유쾌하고 신선한 설정들은 이제껏 없었던 로코의 맛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은 시작부터 형형색색 중화요리의 향연이 시선을 압도했다. 셰프 서풍(이준호)은 두 개의 웍을 동시에 돌리는 등 화려한 요리 실력을 선보이며 등장했다. 서풍은 호텔 중식당 화룡점정을 미슐랭 투스타로 만든 인물. 승진과 결혼을 앞둔 그의 얼굴은 행복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바람을 피우고 있었고, 이 사실을 모르는 서풍의 상황이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단새우(정려원) 역시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였다. 웨딩 촬영 전 미용실에서 두칠성(장혁) 서풍과 차례로 만나는 모습은 세 사람의 기막힌 인연을 예고했다. 두칠성은 자신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참견을 하는 단새우에게 첫 눈에 반했고, 단새우는 미용실에서 여자친구와 진하게 키스하는 서풍을 목격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잊을 수 없는 첫 만남이었다.

두칠성은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동생들과 함께 중국집 '배고픈 프라이팬'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가 중국집을 차린 이유는 힘들 때 먹은 짜장면의 맛을 잊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새 인생을 시작하듯 차린 중국집은 파리만 날리는 상황이었고, 두칠성은 결국 가게 문을 닫기로 결심했다.

세 사람의 인연은 다시 짜장면으로 이어졌다. 단새우는 화룡점정에서 서풍을 다시 만났다. 서풍은 짜장면 주문을 거절당한 단새우에게 자신이 짜장면을 만들어주겠다고 선언했고, 춘장을 구하기 위해 두칠성의 중국집으로 갔다. 딱 봐도 맛없을 것 같은 주방 상태. 서풍은 짜장면은 먹지도 않고 춘장만 들고 나왔다.

이에 분노한 두칠성은 서풍을 쫓아 나왔고, 길거리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여기에 단새우까지 끼어들며 아수라장이 된 세 사람의 만남. 앞서 단새우에게 첫 눈에 반한 두칠성은 그녀가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조금만 나중에 결혼해요. 이혼은 너무 힘들다"고 고백했다. 서풍 역시 "결혼 별거 없다. 내가 짜장면 만들어준다니까"라고 외쳤다. 진지한데 웃기고, 설레는 엔딩은 세 사람이 어떻게 또 엮이게 될지 기대를 높였다.

'기름진 멜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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