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 한 빌라에서 혼자 살던 7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 55분께 화도읍의 한 빌라 2층 욕실에서 이 집에 살던 A씨(72)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심한 냄새가 난다는 위층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확인한 결과 시신은 이미 상당히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A씨는 자녀와 약 2주 전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혼자 지내던 A씨는 고혈압 등의 지병을 앓았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가족들과 꾸준히 연락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자세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향후 유가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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