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퇴직공무원과 깨끗한 바다 만들기 나선다

해양경찰청이 퇴직공무원들과 함께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나선다.

 

10일 해경청에 따르면 퇴직인력을 체계적으로 활용하도록 인사혁신처가 마련한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Know-how+)’을 통해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기술전문직 퇴직자 8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영세선박 해양오염사고 예방과 해안방제 대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인천·부산·울산·동해 4개 항만지역 소규모 영세선박의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밖에 해안방제 대비·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인천, 군산, 부산 등에서 해양오염 위험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다. 또, 지자체를 대상으로는 해안방제 교육·훈련 등을 진행한다.

 

이는 태안 허베이스피리트호 사고, 여수 우이산호 등과 같은 재난적 오염사고 발생 시 지자체와의 해양오염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대해 임택수 해경청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이번에 선발된 8명의 전문위원은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베테랑”이라며 “앞으로도 퇴직 공무원과 함께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가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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