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중대한 발걸음 내디뎌… 냉전이래 역사적 만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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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데 대해 미국 주요 언론들이 이를 긴급 뉴스로 전하면서 '역사적 만남', '세계 안보를 위한 중대한 전기', '새로운 발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CNN 방송은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급을 전하며 지난 3월8일 트럼프 대통령이 방미한 한국의 대북특사단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 제의를 받아들인 이후 수주 간의 어려운 협상 끝에 마침내 최종 결론이 났다고 전했다. 또 "회담의 장소가 세계의 눈에 어떻게 비칠지가 굉장한 역할을 안고 있다"며 '장소의 정치학'을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도 트럼프 대통령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다녀온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회담 장소·날짜 확정 소식이 나온 점에 주목하면서 이번 회담은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간 얼굴을 맞대는 '면대면' 첫 만남"이라고 의미를 붙였다.

영국 BBC,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 러시아 타스통신 등 유럽언론들도 신속하게 관련 뉴스를 쏟아내며 특별한 순간이 될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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