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공감토크 사노라면' 코너에서는 '세월은 못 속여'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유경 아나운서는 현미에게 "세월의 흐름을 느낄 때가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바로 이럴때"라고 답했다. 이어 "난 '아침마당'에 출연하면 항상 최고 연장자더라. 항상 내 위에 송해 오빠를 불러달라고 요구한다"라며 "애네들아 오늘도 즐겁게 놀자. 82세다. 난 실감하지 않고 천방지축으로 산다. 어디서 어른 인척 해버리면 진짜 어른이된다. 나는 그런 거 싫다"라고 했다.
출연진들이 자신들도 나이가 들었다며 건망증 에피소드를 말하자 현미는 "참 웃기다. 70대들이 별소리를 다 하고 있다. 난 최고령이지만 자기 관리하기에 달렸다. 나이는 어쩔 수 없으나, 평상시에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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