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폐지, 시즌9 공식 종영…디지털숏 지속적 공개

▲ tvN 'SNL코리아' 시즌9 끝으로 폐지된다. tvN
▲ tvN 'SNL코리아' 시즌9 끝으로 폐지된다. tvN
'SNL코리아'가 시즌9을 끝으로 7년만에 폐지된다.

tvN 제작진은 "지난 2011년 12월 3일, '뭘 좀 아는 어른들의 생방송 코미디쇼'라는 기치를 걸고 시작한 'SNL코리아'가 지난 시즌 9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SNL코리아'는 '3분 남친' '극한직업' '더빙극장' 'GTA시리즈' 등 고유의 독특한 재미를 담아낸 디지털 숏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여의도 텔레토비' '미운우리프로듀스101' 등 정치권 풍자 역시 화제에 오르며 토요일 저녁을 대표하는 코미디쇼로 자리매김 해왔다.

총 205회차의 방송을 통해 186팀의 호스트가 'SNL코리아'에 출연했다. 시즌 1의 김슬기 고경표를 비롯해 유병재 권혁수 정상훈 등 작가·배우 출신의 크루, 신동엽 유세윤 안영미 김준현 등 많은 크루들이 코미디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제작진은 "페이스북 팔로우 수가 약 260만에 이를 만큼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선도해 온 'SNL코리아'는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 흐름에 따라 대승적인 종영을 결정했다"며 "기존 'SNL코리아' 방송을 통해 선보인 디지털 숏을 비롯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많은 양해와 관심 부탁드리며, 약 7년의 시간, 9시즌 동안토요일 밤을 함께해 준 시청자 여러분들 스스로를 내려놓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호스트 분들과 크루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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