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검찰이 지난 11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함에 따라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8시(한국시각) 기준으로 미국의 거래사이트인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14% 급락한 84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또 이더리움은 7.35% 급락한 680달러를, 리플은 11.19% 급락한 68센트를, 비트코인 캐시는 11.69% 하락한 1370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시총 ‘톱 10’ 모두가 급락하고 있으며, 시총 9위인 이오타가 13.88% 급락, 최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 검찰의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압수수색 조치는 각국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또 내주로 다가온 암호화폐 추종자들의 최대 축제인 ‘뉴욕 블록체인 주’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모양새다.
한편,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 24시간 전보다 6.84% 급락한 92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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