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내일 출마 회견… ‘성공한 시장’ 적극 부각
박남춘, 필승결의대회 강행군… ‘서해평화’ 1호 공약
문병호, 오늘 출사표… ‘인천 혁신 제3 대안론’ 제시
김응호, 시당 조직 선대위 편입… 출정 채비 완료
6·13 지방선거가 D-30일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면서 인천시장 후보들이 출정 채비를 마치고 표심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13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인천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후보 등 4자 구도로 형성된 가운데 여야 후보들이 표심 현장으로 집결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후보인 유정복 시장은 14일 열리는 인천시 간부회의 참석을 마지막으로 시정 업무를 마무리하고 15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기로 확정했다.
유 시장은 주말 늦게까지 캠프 사무실등에서 출마 회견에서 발표할 선거 캐치프레이즈와 선거조직 구성 최종안 등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며 마지막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본부에는 당연직인 민경욱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안상수 국회의원의 참여가 결정된 가운데 지역 원로 인사가 공동 위원장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고심 중이다.
유 시장은 선거 케치프레이즈로 시장 적합도 중심의 인물론을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재정건전화를 비롯해 인천발 KTX과 제3연육교 건설사업 본격화 등 지난 임기 중 이뤄낸 성과를 강조하며 ‘성공한 시장’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지난 9일 시장 예비후보 등록 이후 종횡무진으로 표밭 현장을 누비고 있다. 박 후보는 13일 중구 다인아트 북카페에서 열린 ‘중구 동구 옹진군 후보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후보 모두가 하나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며 당 결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 시작이라는 각오를 갖고 실수없이 선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모든 후보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시민에게 다가서 달라”며 후보로서의 낮은 자세를 당부했다.
박 후보는 이날 강화군 후보 필승 결의대회 등 공식 일정만 9곳을 참석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박 후보는 ‘서해평화협력시대 동북아 경제 중심도시 인천’이라는 출마 1호 공약을 중심으로 접경지역인 인천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도 오늘 인천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진다.
그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의 전임 시장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인천 혁신할 제3의 대안론을 주장할 계획이다.
선거캠프 선대위원장은 이학재 국회의원과 이수봉 시당위원장, 김동철 원내대표 등이 공동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정의당 김응호 후보도 시당 조직을 후보 선대위로 편입시키고 김성진 상임 선대위원장, 이인화 노동 본부장, 조선희 여성 본부장, 이태선 청년 본부장 체재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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