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 기초단체장 공천 마무리…한국당도 부천 제외 30곳 완료

후보들 선대위 구성·활동 속도

더불어민주당이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을 모두 마무리하면서 후보들의 선거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각 후보들은 잇따라 선거캠프를 개소하는 한편 지역별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착수, 선거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14일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위원회는 지난 11일 광명ㆍ김포ㆍ남양주ㆍ오산 등 4개 지역에 대한 기초단체장 후보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도내 전체 31개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를 모두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각 후보들의 선거시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고양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된 이재준 예비후보는 경선 경쟁자였던 김영환ㆍ김유임ㆍ박윤희 전 예비후보와 함께 공동선대위를 구성,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이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고양시 당원전진대회’를 갖고 향후 선거 전략을 논의했으며 오는 21일 고양 백석역 사거리에서 캠프 개소식을 갖고 선대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 예비후보는 경선 직후 개소한 선거캠프를 중심으로 일찌감치 선거전 채비에 들어갔다. 선대위 구성 역시 현재 마무리 단계로 오는 27일 공식 출정식을 갖고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는 경선 경쟁자였던 6명의 후보들을 모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해 선거전에 나설 전망이다.

 

임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을 겨뤘던 6명의 예비후보들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별도의 선대위 출범 없이 누구나 선대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역시 부천을 제외한 30개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가 결정되면서 후보들의 선거 채비가 발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김광철 연천군수 예비후보는 오는 20일 전곡읍 전곡로 인근에 선거캠프를 개소하고 선대위를 출범, 본격적인 선거전 채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부천의 경우 거듭된 인물난 속에 재선의 박종국 전 시의원이 공천을 신청했지만 이날 현재까지 중앙당의 결정이 나오지 않고 있다.

박준상ㆍ정금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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