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육센터 ‘이랑’ 성은혜 사무국장 “오감만족 생태교육으로 환경의 소중함 알릴 것”

숲해설가 양성·무지개숲학교 등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올해 네트워크 구축 교육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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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의 산과 하천들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알려내겠습니다.”

 

성은혜 ㈔생태교육센터 이랑 사무국장은 현대사회 발전이 고도화될 수록 오히려 자연과 멀어지는 점이 안타깝다며 생태환경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초 인류부터 사람들은 오랜기간 자연과 접하며 살아왔지만, 요즘 사회는 자연결핍사회라 불릴만큼 자연을 마주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성 국장은 생태환경교육은 자연을 닯게 살아갈 수 있도록 빈 공간을 채워주는 활동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생태교육을 통해 자연과의 접점을 찾아가는 교육과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창립된 ㈔생태교육센터 이랑은 인천지역 환경단체인 인천녹색연합의 부설기구로 시작했다. 그러던 것이 생태교육에 대한 영역이 커져 별도의 기구가 필요해지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센터는 지역에서 생태환경 교육자들을 양성하고, 교육활동을 기획하는 일을 맡고 있다.

센터는 현재 산림청에서 지정한 인천 유일의 숲해설가 양성기관으로, 숲해설 전문과정과 일반인 대상 입문과정을 진행한다. 또 특수학급 아동을 위한 무지개숲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대공원 인천수목원, 서구 연희공원, 강화군 석모도 수목원 등의 숲해설 프로그램을 위탁 운영 중이다.

 

이처럼 센터가 하는 일이 많다보니 성 국장은 이른바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에 대한 고민이 깊다. 해야할 일이 많아 야근과 주말근무가 불가피할 정도지만, 두 아이의 엄마이자 워킹맘이다보니 일과 삶 사이에서 균형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센터 업무가 많아 최근 채용공고를 낸 상황”이라며 “일 할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 물리적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를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미소지었다.

 

성 국장은 “올해는 센터 안정화와 인천 지역사회 내에 환경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해 민관 거버넌스를 활성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천지역에서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알려 지속가능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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