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제로·복지제1도시 선언
유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 잘하는 시장’을 캐치프레이즈로 부채 제로도시, 복지 제1도시, 녹색 교통도시, 경제활력 도시, 해양 1등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그는 “유정복이 생각하는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제 펼쳐진다”며 “4년 전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렸는데 앞으로 4년은 바로 세워진 초석 위에 인천의 꿈을 정말 멋지게 바로 세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시민과 함께 3조7천억원 부채 감축, 인천발 KTX 2021년 개통,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전국 최초 어린이에서 고교생까지 무상급식 시행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4년 시정 성과를 평가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각고의 노력을 통해 겨우 희망의 단초를 찾은 인천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미래 중심도시로 재도약해 나갈 것인지 과거로 회귀할 것인지 결정해야 할 전환점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특히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비교해 누가 적임자인지 평가해달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지난 4년간 인천을 살리고 지키고 가꾸어온 사람이 적임자인지 아니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모든 시정 성과를 부정하고 폄훼만 하는 사람이 적임자인지, 또 지난 민선 5기 민주당 시장의 책임을 고스란히 덮어쓴 채 온갖 어려움 속에서 인천을 회생시킨 내가 적임자인지, 지난 민주당 시장의 실패를 지켜만 보다가 이제 당에 편승해 무임승차 하려는 사람이 적임자인지 정확하게 평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 행정은 대통령이 책임지지 않고 정당이 책임지지도 않는다”며 “인천시 행정이 잘못되면 시장의 책임이며 고통은 시민의 몫이다. 다시는 그런 잘못을 반복할 수 없고 인천시장이 중앙 정치의 눈치를 봐선 안 된다. 오로지 시민만을 생각하며 나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다시는 잘못된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제 겨우 세운 초석이 다시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일 잘하는 시장’ 유정복을 선택해 달라”며 “300만 인천시민이 가장 정확한 선택으로 현명하게 판단하리라 믿는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경욱 총괄 선대본부장을 비롯해 홍인식·문경노·장정하·이기용·나영란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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