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적인 폭우로 용인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금학천 인근에서 수난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폭우가 쏟아진 1시53분께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금학천 인근에서 A씨(42)가 떠내려간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가 물에 휩쓸린 것을 목격했다는 주민은 “A씨가 술을 마신뒤 금학교 아래에 잠들었다”며 “깨웠지만 일어나지 않아 119에 신고했는데 잠깐 사이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실종 지점 인근에 3개 소대를 배치하고 CCTV를 확인하는 한편, 금학천이 지나는 하류까지 1개 중대를 추가로 배치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이 떠내려간 것 같다는 신고자의 말에 따라 현재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용인=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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