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야산에서 50대 남성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16일 낮 12시께 구산동에 위치한 한 야산에서 나무에 목을 매 숨진 A씨(55)를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15일 밤 친구를 만나 다음날 자정께 “집에 간다”며 헤어진 뒤 집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새벽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최근 A씨가 자신이 운영하던 사업체를 정리한 점 등을 토대로 사업실패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별다른 타살 정황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변인을 불러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습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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