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17일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에서 ‘2018년 인천시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인천시 백령도 서남쪽 8㎞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강한 지진으로 한국가스공사 내 가스 저장탱크가 폭발한 상황을 가정, 상황 전파단계부터 자위소방대 초기대응, 긴급구조 통제단의 가동, 운영요원별 담당임무 및 반별 역할 훈련, 상황종료 후 재난현장을 유관기간에 이양하는 수습복구 단계까지 각 기관 간 공조체제 확립 및 대량가스 저장·취급시설 사고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송도소방서) 주관으로 펼쳐진 이날 훈련에는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구청, 경찰, 군부대, 병원 등 36개 기관·단체 500여명이 참여하고 소방헬기 등 장비 76대가 동원돼 실제상황을 방불케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지진·폭발 등 복합재난 발생에 대비해 재난현장에서 소방과 유관기관의 원활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재난대응 훈련”이라며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형재난으로부터 300만 인천시민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긴급구조 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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