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자연재해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로 과천시가 꼽혔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지난해 10월 실시한 ‘2017년 자연재해에 대한 지역 안전도 진단’ 결과, 과천시가 도내 시ㆍ군 중 유일하게 가장 높은 1등급을 받았다. 과천시의 이번 1등급은 2016년 9등급에서 무려 8개 등급이 상승한 것이다.
화성시와 광주시는 가장 낮은 안전도 등급인 10등급을 받았으며, 특히 화성시는 2015년부터 연속 최하 등급을 받았다. 이들 시ㆍ군 외에 2016년 진단 당시 도내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던 김포시는 2등급으로 한 등급 낮아졌다. 수원시와 안성시, 부천시, 안양시는 3등급으로 판정됐다. 안양시의 경우 1년 전보다 무려 7개 등급이 상승했다. 고양시와 의정부시 등 5개 시ㆍ군은 4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연천군과 남양주시 등 5개 시ㆍ군은 9등급의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안전도 조사는 ▲재해 발생 빈도와 인명피해 등 재해 위험요인 분야 ▲재해위험지구 지정 및 관리 등 예방대책 추진 분야 ▲재해위험 지역 정비 등 3개 분야ㆍ60개 지표에 대한 서면진단 및 현지진단으로 이뤄졌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안전 등급이 크게 상승한 시ㆍ군은 진단 항목별 평가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위험지역 정비 등을 꾸준히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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