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파일은 원본 아닌 왜곡 편집된 것”
이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시정개입을 하던 형님이 지난 2012년 5월 (어머니에 대한) 패륜폭언을 하고 형수가 ‘철학적 표현’이라는 등 두둔했기 때문에 제가 형님 부부와 폭언을 하며 여러 차례 싸웠는데 그 대화들이 모두 녹음됐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해 7월15일 형님 부부가 어머니 집에 난입해 형님이 어머니를 때려 다치게 했기 때문에 또 욕하며 싸우다 그 통화들 역시 녹음됐는데 일부가 왜곡돼 형님에 의해 불법 유포됐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남 예비후보를 향해 “제가 인격수양이 부족해 가족에게 욕한 사실을 수차례 공개적으로 다 인정하고 사죄드렸다”면서 “다시 이런 패륜의 참혹한 현장을 맞닥뜨린다면 이제는 혀를 깨물고서라도 참겠다. 그리고 또 사죄드린다. 잘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제는 ‘이재명이 폭행 때문에 욕설했다는데 욕설은 폭행 전이니 이재명이 거짓말한다’고 사실왜곡까지 하며 패륜행위에 동조하고 2차 가해를 해야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 잘못을 또 인정하니 내밀한 가족사 허물 후벼 파기 그만하시고 공인으로서 경기도민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며 “경기도 채무제로가 거짓임은 인정하느냐. 경기도를 포기하고 서울과 통합하겠다는 공약은 실현가능성 있는 옳은 정책이냐”고 일침을 놨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광역시 금남로에서 진행된 제38주년 5·18 전야제에 참석,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떠올리며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이어 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38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송우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