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 “수원특례시 첫 시장 되겠다”

예비후보 등록… 3선 도전 출사표 “지방분권 앞장서 이뤄낼 것”

3선 도전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57)가 전통시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원특례시의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며 6·13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오전 팔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염 예비후보는 영동시장 청년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염 예비후보는 ‘더 큰 수원의 완성, 수원특례시의 첫 번째 시장이 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출마선언문을 통해 “분권을 국정 핵심으로 여기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힘 있는 여당시장이자 지방정부 대표 카운터파트너로서 한국의 지방분권을 앞장서 이뤄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지난 8년 ‘사람중심 도시, 더 큰 수원’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청렴도 최하위 도시를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 도시로 만들었고, 부채순위 상위도시를 건전재정 모범도시로 탈바꿈시켰다. 수원화성군공항 이전 사업도 가시권에 들어왔고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로 스포츠의 메카도 됐다”고 지난 8년간의 시정을 돌아봤다.

 

염 예비후보는 자신이 3선 시장에 도전하는 이유로 “특례시 도입,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지역 민주당 승리의 견인차,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 등을 이루려면 노련한 선장의 지혜와 경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수원특례시 실현 ▲일자리 확대와 노동이 존중받는 신 수원 경제시대 구현 ▲모든 시민을 위한 탄탄한 복지-교육체계 구축 ▲지역별 균형발전 촉진 ▲시민정부 완성 등을 공약했다.

 

염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남북화해와 평화의 시대로 진입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민주주의를 우롱하고 국민을 얕잡아보는 막말 세력을 엄중하게 심판해야 한다”며 “주권자인 시민들이 수원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정책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현장에서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꿈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수원 영동시장 28청춘 청년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조태형기자
▲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수원 영동시장 28청춘 청년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조태형기자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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