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꿈나무 축제서 5년 연속 최다 금메달 ‘쾌거’

금59ㆍ은50ㆍ동34개, 충북ㆍ서울 제쳐…인천은 10위

▲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탁구 고등부 혼성 단체전 CLASS11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 선발팀이 시상식 후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탁구 고등부 혼성 단체전 CLASS11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 선발팀이 시상식 후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경기도가 ‘장애인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5년 연속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경기도는 18일 충북 충주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금메달 59, 은메달 50, 동메달 34개로 초반 선두를 질주했던 개최지 충북(금52 은39 동52)과 ‘맞수’ 서울시(금44 은31 동21)를 따돌리고 5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4위 인천시는 후반 메달 행진이 주춤하며 금메달 14, 은메달 23, 동메달 18개로 10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출전 14개 종목 가운데 농구와 보치아, 수영, 탁구, e스포츠 등 5개 종목서 1위를 차지하고, 배구, 축구, 디스크골프 등 3개 종목 준우승, 볼링, 조정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총 10개 종목서 상위권에 입상하는 고른 성적을 거뒀다.

 

또한 경기도는 수영 지적장애 남고부의 김지원(문산제일고)이 자유형 200m와 평영 100m, 계영 200m, 혼계영 200m서 금메달을 따내 유일한 4관왕에 올랐고, 탁구 남고부 지적장애 유승준(김포 통진고), 수영 남중부 절단및 기타장애 염준두(고양 대화중)가 3관왕을 차지한 것을 포함, 2관왕 18명 등 총 21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최종일 단체전 경기에서는 농구 지적장애 중등부와 고등부 경기선발이 결승전서 각각 서울시와 경남을 46대35, 52대24로 꺾고 정상에 동행했으나, 배구 지적장애 혼성과 축구 지적장애 혼성에서는 각각 대전, 울산에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장호철 경기도선수단 총감독은 “연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 여러분 모두가 승리자이자 진정한 영웅이다. 또한 이들을 지도하고 뒷바라지 해준 지도자, 보호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최종일 금메달 추가에 실패한 채 수영 여중부의 노혜원이 3관왕, 육상 남고부 정윤석, 수영 남초부 최범서, 남중부 전효진이 2관왕이 다관왕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