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소속 직원들의 우수 능력을 발굴하기 위해 ‘경기남부경찰 기네스’를 추진하고 무도, IT, 지식분야 등 13개 분야에서 14명을 선발했다.
이번 기네스 행사는 ‘기네스북’에서 착안해 마련된 것으로, 남부청은 지난 18일 기네스 인증패 수여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수여식에서 안양동안경찰서 인덕원지구대 이재구 경위는 ‘경찰청 지식관리시스템’ 내 우수지식전문가로 활동해 온 경력을 인정받아 ‘지식왕’으로 선발됐다. 같은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김형진 경위는 정년을 한 달 여 앞두고 총 133회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이력으로 기네스에 올랐다.
지난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복싱 금메달리스트로 1989년 경찰로 특채된 안산단원경찰서 정용범 경감(형사과장)은 무도의 달인(챔피언)으로 꼽혔다.
이 외에도 12년 동안 자율방범대 활동을 하며 총 1천136시간을 봉사한 안양만안경찰서 전강일 경위가 ‘봉사왕’에, 가족 중 총 9명이 현직경찰인 과천경찰서 백지은 경사가 ‘경찰 대가족’에, 리누스 마스터를 비롯해 총 32개 자격증을 보유한 시흥경찰서 채우석 순경이 ‘IT 달인’에 각각 선정됐다.
남부청 관계자는 “업무는 물론 특정 분야에서 놀라운 경지에 도달한 직원이 맞아 경기 남부경찰의 열정과 자기개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조직 구성원들이 주변 동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업무 성취와 자기 개발에 대한 도전 의식을 갖게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