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최영근 화성시장 예비후보는 20일 "서해선복선전철 공사를 6.13 지방선거까지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서해복선전철은 화성시 팔탄면 노하리 마을과 향남읍을 관통, 마을을 단절시키는 것은 물론 소음과 재산 침해 및 경관 훼손 등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음에도 중앙정부는 주민의 의견 반영 없이 일방적으로 특정구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공사 강행은 주민의 재산 뿐 아니라 행복추구권과 지방자치 분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중앙정부의 폭거"라며 "6.13 지방선거 후 차기 지방정부에서 중앙정부와 필요성, 노선문제, 재산피해 기타 공사방법 등 문제에 대해 협의 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해선 복선전철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사를 발주, 화성 송산과 충남 홍성 간 90㎞를 연결하는 철도로 지난 2015년 5월 착공, 오는 2020년 개통한다. 향남1지구와 2지구 사이 2.5㎞를 지상 15m 높이 교각으로 관통한다.
향남읍 주민 등은 ‘향남 화물 복선전철 지하화 대책위원회’를 구성, 소음과 진동 피해가 불보듯 뻔하다며 지화하를 요구하고 있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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