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께 중구 항동7가에 위치한 인천항 1부두 5만t급 중고차 적재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선박 안 13층 중 11층에 적재된 중고 차량에서 발생한 불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이 선박에는 리비아 수출용 중고차 2천여대가 실려있는 상태다.
소방본부는 소방차량 62대를 비롯해 인력 186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당시 선박에 있던 28명의 관계자는 옥상으로 긴급 대피했고, 고가차량을 이용해 지상으로 구조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력을 총동원해 진압중”이라며 “선박 내부 및 옥상에 있던 일반인은 전원 대피한 상태며 선박 내부에는 소방활동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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