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교통사고 내 의식잃은 운전자 살린 시민 경찰표창 수여

▲ 0521 인천경찰청, 목숨 건 고의 교통사고로 빗길 고속도로 대형 참변 막은 민간인에게 표창장 수여 사진자료

박운대 인천경찰청장이 고의 교통사고로 빗길 고속도로 대형 참변을 막은 시민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21일 인천경찰청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긁으며 가던 의식 잃은 운전자 차량을 자신의 승용차량으로 막아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한 한영탁(46세)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 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30께 제2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조암IC 전방 3km 지점에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충격하면서 진행하는 코란도 승용차량을 발견하고 자신의 차량으로 막아 정지시킨 후 코란도 승용차량의 창문을 깨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날 표창장을 받은 한영탁 씨는 “운전자가 운전대로 잡지 못한 채 의식을 잃은 상황이어서 더 큰 사고가 나진 않을까 우려했다”며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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