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고 2018연암예술제,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로 화려한 막 올라

안양예술고등학교(이하 안양예고)의 ‘2018 연암예술제’가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를 시작으로 21일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2018 연암예술제’의 개막식은 연암홀에서 진행됐으며 이기창 경기남부경찰청장, 이필운 안양시장 예비후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최종식 경기일보 기획관리실 이사, 황원택 안양예고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총 800명의 학교 관계자와 학생 및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열린 안양예고 연극영화과의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는 뚱뚱하지만 그보다 더 큰 마음을 가진 10대 소녀 트레이시가 TV댄스경연대회를 통해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총 40여 명의 학생들이 신나는 음악과 경쾌한 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2018 연암예술제는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를 시작으로 사진영상과, 미술과, 무용과, 음악과, 문예창작과의 순으로 다양한 공연ㆍ전시 행사가 진행된다. 29일에는 교내 연암홀에서 사진영상과의 사진전시회를 진행한다. 사진전공 학생들이 흑백과 컬러, 필름과 디지털로 작업한 순수사진, 보도사진, 광고사진 등이 전시되며,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도슨트도 운영된다.

같은 날 안양아트센터 갤러리 미담에서는 미술과 2학년 학생들의 순수 창작품으로 구성된 미술전시회가 진행된다. 이어 무용과의 연암무용제는 31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댄스스포츠의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다음날 음악과는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정기연주회를 올린다. 학생들의 화려한 합창곡과 아름다운 연주는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국회 안양예고 교장은 “학생들이 뮤지컬을 창작했지만 뮤지컬은 학생들을 성장시켰다. 일상 교내에서 봤던 학생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전문적인 역량을 갖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예술을 익히고 아름다고 조화로운 인격의 소유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정민기자

사진- 안양예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