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20일 수출액 15% 급증, 두자릿수 회복…291억 달러

석유제품·승용차 수출 늘어…유가 강세에 원유 수입액 50% 급증

▲ 5월 1일~20일 수출이 전년 대비 14.8% 급증했다. 사진/연합뉴스
▲ 5월 1일~20일 수출이 전년 대비 14.8% 급증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5월 1일에서 20일까지 수출이 15% 가까이 늘면서 호조를 나타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29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0.4% 증가한 22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4월 1∼20일 일평균 수출액 증가율 4.9%에 비하면 다시 두자릿수를 회복했다.

4월 월간 수출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줄며 17개월 연속 증가 행진을 마감해 수출경기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5월에는 수출이 증가했다.

5월 1∼20일 수출은 반도체(42.8%)와 석유제품(19.1%), 승용차(12.6%)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액정디바이스(-18.2%)와 선박(-33.6%)은 수출이 줄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25.1%), 미국(14.0%), EU(유럽연합·33.1%), 일본(11.4%) 등으로는 증가했다. 다만 베트남은 19.9% 감소했다.

수입액은 27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0.7% 증가했으며 유가 강세 영향으로 원유는 수입액이 50% 증가했다. 또 승용차도 29.0% 크게 늘었다.

무역수지는 15억5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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