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로 동북아 전자상거래 물류허브 선점

▲ 21일 인천공항공사와 CJ대한통운, 글로벌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기업 아이허브(iHerb)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CIP라운지에서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 및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 21일 인천공항공사와 CJ대한통운, 글로벌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기업 아이허브(iHerb)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CIP라운지에서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 및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에 글로벌 배송센터가 조성될 전망이다. 센터는 최근 급증하는 해외 직구(직접구매) 열풍과 맞물려 인천공항 항공화물 연간 300만t 시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 인천공항 1터미널 CIP라운지에서 CJ대한통운, 글로벌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기업 아이허브(iHerb)와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 및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글로벌 배송센터는 전 세계 물품을 국내로 반입한 뒤, 주변국가 주문에 따라 해당국가에 물품을 재수출하는 시설이다. 최근 국경 간 전자상거래 규모가 급증하면서 배송센터 설치 필요성 역시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날 CJ대한통운과 공동으로 배송센터 조성에 나서는 아이허브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전자상거래 전문기업이다. 현재 1천200개에 달하는 유명브랜드 제품 3만여개를 150개국 이상의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이허브는 그동안 아시아지역 물동량 처리를 위한 국제물류센터 건립을 타진하던 중,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의 우수성과 관세청의 신속한 전자성거래 통관시스템 등을 고려해 인천공항을 최종 입지로 결정했다.

 

아이허브 국제물류센터는 약 3만㎡ 규모로 조성돼 약 300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제3국간 국제 중계무역 활성화로 인천공항 환적화물 물동량이 대거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천과 국내 물류산업 전반에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로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글로벌 배송센터가 인천공항 물동량 300만t 시대를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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