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G타워에서 외국인 대상 문화 다양성 전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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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G타워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 종교와 문화의 다양성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국제기구가 다수 입주한 송도G타워 로비에 22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동자승 인형과 한지로 만든 연등, 초화류, 소원을 비는 기왓장 등으로 실내화단을 꾸며 눈길을 끌고 있다.

 

송도G타워에는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과 AWEB(세계선거기관협의회) 등 14개 국제기구에 3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다른 기관들을 합하면 1천여명에 가까운 직원들이 오가는 송도국제도시의 대표적인 건물이다. 국제기구가 다수 입주하고 있다보니 외국인들의 왕래도 많은 편이다.

 

앞서 경제청은 매년 12월 크리스마스에 맞춰 로비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해왔다. 올해는 석가탄신일에 불교적 색채를 띈 실내화단을 조성해 종교·문화적 다양성을 선보이게 됐다. 특히 입주기관 직원들을 저마다의 언어로 기왓장에 기구 소개와 올해 염원 등을 적어 게시해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하고 있다. 

GCF 사무국의 한 직원은 기왓장에 ‘GCF와 IFEZ의 강력한 연결고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적었다.

 

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석가탄신일을 표현한 실내화단을 통해 경제청과 송도 G타워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국내 종교문화의 다양성을 알려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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