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이 긴급 투입을 무색케 할만큼 뛰어난 집중력으로 캐릭터에 몰입했다.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극본 추혜미 연출 김형식 제작 스토리티비)측은 김동준의 스틸컷을 21일 공개했다.
젊은 나이에 브로드웨이를 섭렵한 뮤지컬 감독 조재유을 맡아 타고난 감각과 업계 최고 능력을 선보인다. '모차르트에 버금가는 뮤지컬 음악계의 천재'라는 평가를 받는 캐릭터답게, 평생 실패를 겪어본 적 없는 성장 환경에서 어른 아이 같은 면모와 평범한 이들의 질투를 유발 시켜 색다른 매력을 불어넣는다.
극중 조재유가 뮤지컬 '달빛 로맨스' 출연 배우들의 오디션을 지켜보는 장면. 비장한 오디션 현장에서 홀로 탈색한 헤어스타일에 후드 티셔츠를 뒤집어 쓴 채 참가자들을 예리하게 바라보고 있다.오디션 현장에서 턱을 괸 채 지루함을 감추지 못하던 그가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최미카의 공연을 지켜보는 모습이 펼쳐졌다.
첫 촬영에 돌입한 김동준은 조재유와 싱크로율 100%의 모습으로 현장에 나타나 스태프들의 만족을 끌어올렸다. 오디션 참가자들의 무대마다 다채로운 표정을 연출하며 조재유의 속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최미카의 무대가 마무리된 후, 예상치 못한 '돌직구' 심사평을 날카롭게 던지는 모습 등 '조재유 마력'에 시동을 걸었다.
제작진 측은 "김동준은 길지 않은 준비 시간에도 예민함이 살아있는 조재유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순조롭게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실력의 뮤지컬 감독과 본인도 납득할 수 없는 첫사랑을 시작한 서툰 남자의 모습을 동시에 표현해낼 김동준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21일(오늘)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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