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경기도교육청 청렴도 꼴찌권”…연일 ‘이재정 때리기’

▲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석탄일 맞아 봉선사 예불 참석3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연일 ‘이재정 때리기’에 몰두하며 ‘선거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송 예비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교육청이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교육청 가운데 4년 연속 4등급을 기록했다”며 “전체 5등급 중 5등급 교육청이 없거나 1~2개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하위권”이라고 지적했다.

 

송 예비후보 측이 공개한 국민권익위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2014년 종합청렴도가 10점 만점에서 7.02점으로 4위에 포함됐지만 5등급이 없어 조사대상 교육청 중 꼴찌를 기록했다. 또 2015년 7.51점, 2016년 7.25점, 2017년 7.40점으로 내리 4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송주명 예비후보는 “경기도교육청이 말로만 민주적 투명 운영을 강조했지 실제로는 구태, 관료적으로 운영돼 왔음을 반증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쁠수록 이를 공개해 교육행정을 더 맑고 투명하게 개선하는 계기로 삼았어야 했는데도 그동안 이를 숨기기에만 급급해온 것으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21일 송 예비후보는 논평을 통해 “이재정 예비후보는 민주진보교육감후보란 명칭을 사용할 자격이 없다”며 비판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과거 자신을 단일후보로 선출했었던 경기교육혁신연대의 민주진보 단일후보 경선 참여를 거부한 이재정 예비후보가 지난 17일 광주에서 자신을 포함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장휘국 광주교육감과 함께 민주진보교육감 2018광주선언을 발표하면서 민주진보교육감이라는 명칭을 쓴 것에 대해 “상황변화에 맞게 정체성을 처세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송주명 예비후보는 22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남양주시 봉선사에서 열린 법요식에 참석했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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