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히어로즈 홈페이지 접속 마비…프로야구 성폭행 사건으로 '시끌'

▲ 넥센 히어로즈 로그. 넥센
▲ 넥센 히어로즈 로그. 넥센
프로야구 성폭행 의혹을 받는 선수 2명이 넥센 히어로즈 소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넥센 구단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려 사이트가 마비됐다.

23일 오전 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웹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접속자 폭주로 사실상 사이트가 폐쇄된 상태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A씨 등 모 프로야구 구단 소속 선수 2명이 준강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 2명이 최근 인천 시내 모 호텔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다. 경찰 신고는 피해 여성의 친구가 이날 오전 5시 21분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자는 경찰에 "친구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조만간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야구선수 2명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설소영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