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해상을 통한 특송물품 반입량 증가에 따라 통관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올 하반기까지 X-Ray검색기, 컨베이어시스템, CCTV, 마약폭발물탐지기 등 검사장비를 새롭게 도입하고, 통관 검사장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해상을 통한 특송물품의 반입물량은 2015년 49만4천건에서 2017년 273만9천건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해상 특송물품 대부분은 중국에서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직구 물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위해 등 지근거리에서 카페리를 이용할 경우, 항공 특송과 비교해 운송시간에 큰 차이가 없고, 운송비도 저렴해 해상을 통한 특송물품 반입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세관은 급증하는 해상 특송화물의 통관 적체을 해소하기 위해 토요근무 및 업체가 신청할 경우 야간에도 연장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세관 관계자는 “통관 인프라 구축을 통해 통관적체를 해소하고, 특송을 통한 마약류 등 불법물품의 반입을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내에 5천평 규모의 최신형 장비를 갖춘 ‘해상특송 통관장’ 건립을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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