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黨원로·중진 대거 합류 선대위 발족

南 “품격있는 정치로 보수·중도 통합할 것”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23일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공식 선거운동을 위한 진열 정비를 마쳤다. 특히 선대위에는 당내 원로와ㆍ중진들이 대거 합류, 12년간 도정을 지킨 위용을 선보였다.

 

남 예비후보는 이날 수원 도당 당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현판식을 진행하며, 선대위 발족식을 함께 가졌다. 4인의 공동선대위원장에는 5선의 심재철(안양동안을), 원유철(평택갑) 의원을 비롯한 신상진(성남중원), 한선교(용인병), 함진규 의원(시흥갑)이 이름을 올렸다.

 

선대위에 조언을 아끼지 않을 고문단에는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함께 목요상, 이규택, 이재창, 이해구, 전용원, 정창현, 신현태 등 8인의 지역 원로들이 무게감을 나타냈다. 수석부위원장에는 김영우(포천ㆍ가평), 김학용(안성), 박순자(안산단원을), 김명연(안산단원갑), 홍철호 의원(김포을)이 자리 잡았다. 부위원장은 도내 지역별 당협위원장이 임명받았다.

 

권역별로 물밑 민심을 모으기 위해 동ㆍ서ㆍ남ㆍ북으로 권역별선대위원장도 별도로 추대됐다. 위원장은 각각 송석준(이천), 홍철호, 김학용, 김영우 의원이다.

 

특히 선거대책본부에서는 주광덕 의원(남양주병)이 총괄본부장을, 김성원 의원(동두천ㆍ연천)이 수석대변인을, 김우석 전 경기도 정무실장이 종합상황실장을 각각 맡았다. 본부 내 클린선거지원단, 전략기획본부, 청년본부, 여성본부, 홍보본부, 공약실천본부, 조직직능총괄본부는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남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경제도지사와 포퓰리스트의 한판 대결”이라며 “갈등과 분열의 리더십이 아닌 통합과 품격 있는 정치로 보수와 중도를 통합하고, 대한민국을 반드시 통합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남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10시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레이스에 나선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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