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2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간 개발이익만 쫓는 개발 정책과 이를 방관하는 시정부의 무책임 속에 원도심 주민들은 삶의 터전에서 내몰렸고 도심 공동화는 심화됐다”며 사람 중심도시 인천을 만들고자 인천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의 변방도시로 인식되며 겪었던 인천의 낙후된 교통체계와 불편한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단순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교통 편의성 확보를 통한 원도심의 부흥을 이끌고 예산 투입이 없더라도 효율성과 ‘가성비’를 높여 주민 만족은 물론 지역경제까지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원도심재생사업 기반구축을 위해 원도심 전담 부시장 임명·인천경제청에 버금가는 도시재생총괄 전담기구 신설·현장소통센터 설치 등 강력한 행정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소통형 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교통분야로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구로~청학~인천을 연결하는 제2경인선 신설·제3연륙교 2023년 준공 및 청라·영종 주민 무료통행·지하철 7호선 연장·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조기 건설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제가 제안하는 공약들은 선거철 시민을 현혹하는 공약이 아닌, 실현 가능성을 검증받은 공약임을 재차 밝힌다”며 “시민을 속이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과 소통하고 정부와 협의해 ‘약속을 지키는 인천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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