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의 디자인컨설팅을 받은 도내 중소기업 제품 매출, 평균 2배 증가

경기도주식회사의 디자인컨설팅을 받은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매출이 평균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해 1월부터 도내 중소기업 12개사의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디자인컨설팅을 지원한 결과, 업체별 매출이 30∼200% 늘어나 평균 100%의 매출신장세를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기술력을 갖췄으나 디자인이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출자로 2016년 12월 설립됐다. 경기도주식회사의 상품기획, 디자이너의 전문적인 제품ㆍ패키지 개선 서비스를 받은 중소기업 제품은 온라인 5개 채널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안테나숍, 시흥프리미엄아울렛 내 바라지마켓 등 경기도주식회사의 2개 매장에 입점할 수 있는 유통지원도 받고 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전자파 차단 제품 제조업체인 ‘쉴드그린’은 전자파 차단 매트에 파우치를 추가로 구성해 휴대성을 높였더니 월 매출액이 2천만 원에서 5천500만 원으로 3천500만 원(175%) 늘었다. 

수제빵 제조업체인 수원 ‘임금빵’도 제품 상자에 수제빵 사진을 넣고 손잡이를 부착하는 등 포장디자인을 바꾼 뒤 매출이 165% 상승했다. 친환경생활용품 제조업체인 G2G퓨리어와 주방용품 아이디어 제품회사인 제이엠그린은 디자인컨설팅을 통해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제품의 특징에 가장 잘 맞는 디자인 개선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매출성장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제품 디자인뿐 아니라 경기도공동브랜드를 적용해 개발사업 규모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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