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정보협의회, 콘퍼런스 개최…국가적 4차산업혁명 실천 필요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도서관 자료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국가 학술정보 조성 프로젝트가 추진될 전망이다.
한국학술정보협의회(회장 허용범 국회도서관장)는 24일 전남 목포 현대호텔에서 제16차 한국학술정보협의회 정기총회 및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4차 산업혁명과 도서관 서비스의 공유와 협력’을 주제로 진행됐다. 국회도서관 허용범 관장이 ‘국가 학술정보 신경망 조성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국회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인 송희경 국회의원이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기조강연을 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한 허용범 관장은 “원문 데이터 DB 기반 없이는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 패러다임은 어렵다”면서 “4차산업혁명을 데이터와 인공지능기술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도서관자료는 4차산업혁명의 원유격인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나라 도서관이 정부의 지원 속에서 학술정보를 중심으로 함께 데이터를 구축하고 공동 활용하는 생태계 시스템이 필요하다” 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 학술정보 신경망 조성 프로젝트’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송희경 의원은 기조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로 인해 변화된 세계적 산업동향을 소개했다.
송 의원은 “우리나라도 국가적으로 4차산업혁명과 혁신을 실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국가 차원의 창의적 인재육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 후에는 분과토의에서는 산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4차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등의 업계 동향과 도서관 적용 서비스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한국학술정보협의회는 국회도서관과 학술정보상호협력 협정을 체결한 1천822개 도서관(대학도서관 411개, 전문도서관 707개, 공공도서관 704개)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정보 중심 전자도서관 협의체다. 매년 정기총회 및 콘퍼런스를 통해 최신 정보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사업을 논의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신기남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을 비롯해 법원도서관장, 국립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장, 한국학술정보협의회 회원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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