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 등 예산 편성 조속 처리 촉구
인천 남동구가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 등 시급한 민생현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자 임시회소집을 요구했지만, 남동구의회 파행으로 안건조차 상정하지 못하고 있다.
24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예정됐던 임시회가 구의회 사정으로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구는 임시회 소집을 요구, 23~29일 임시회 기간이 재차 정해졌지만 구의회가 파행으로 치닫으면서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안건도 처리되지 않고 있다.
앞서 구는 올해 총 예산 7천264억원에서 359억여원 증가한 7천624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안에는 소래포구어시장 지장물 철거 및 보상비(4억원)·간석동 산34-9번지 일원 위험사면 정비비(1억8천만원)·배수지불량지역 빗물받이정비공사비(5천만원)·간석4동 침수구역일원 노후하수관정비비(5억원)·간석2동청사 신축부지 매입비(13억원) 등이 담겼다.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은 지난 23일 기본협약서를 체결, 착공을 앞둔 사안으로 지적측량결과 철거대상물인 일부 건물에 대한 추가보상이 완료돼야 빠른 착공이 가능하다. 또 간석동 산 34-9번지일원의 위험사면인 부평농장 절개지와 간석4동 침수구역일원 노후하수관로 정비, 배수로불량지역 빗물받이 설치 예산은 장마철전에 공사를 마무리해야 낙석방지와 원활한 배수 등 침수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정부와 인천시의 보조금 변동분을 반영하고 구민의 필요사업과 시급한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구의회에서는 구민의 입장에서 구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예산을 심의·편성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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