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선거 앞두고 김영환 후보 '지원사격' 돌입

▲ (오른쪽부터)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가 25일 오후 김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캠프 제공
▲ (오른쪽부터)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가 25일 오후 김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캠프 제공
바른미래당이 6·13 지방선거를 19일 앞둔 25일 본격적인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 띄우기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수원 인계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수도권 삼각편대’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를 비롯 당원 300여 명과 함께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남경필 후보의 집안싸움이 1천300만 경기도민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는 반면 나는 단 한 건의 범죄 경력도 없는 반듯한 후보”라며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경기 활성화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선거 승리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경기도 선거가 이렇게 흘러가선 안된단 절박한 심정으로 수도권 두 후보와 함께 나섰다”면서 “정부 여당의 독선·독주를 막고 우리나라 다당제 정치를 지키고자 온몸 던져 나섰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승민 공동대표 역시 “대한민국 인구의 25%가 집중된 영·호남이 모여 사는 경기도에서 김 후보를 당선시키지 못하면 도민들한테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김 후보가 네거티브 선거전, 진흙탕 싸움 속에서 포지티브 선거로 기적을 일으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손학규 중앙선대위 상임위원장은 “전날 한국당이 공개한 이재명 후보의 형수욕설 파일을 들어본 지인이 충격적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평가절하한 뒤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경기도 앞에 김 후보를 세우자”고 말했다.

선대위원장을 맡아 경기도선거 ‘선봉장’ 역할을 맡게 된 정병국 의원(여주·양평)은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만드는 일은 이 자리에 계신 당원들의 손에 있다고 생각한다 ”며 ‘삼각편대 앞으로 가자’를 힘차게 선창, 격려를 이어갔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평택시장 후보로 공천 확정된 이동화 후보가 돌연 자유한국당 공재광 후보와 단일화를 시도, 제명된 사건이 발생해 곳곳에서 일어나는 보수 정계개편 및 단일화의 불씨를 극복 과제로 안고 있다.

정금민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