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의 한 파출소 벽면에 시민들을 위한 ‘천사의 날개’ 그림이 그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태전파출소(소장 이기천)는 최근 파출소 벽면에 포토존(천사의날개) 설치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벽면에 그려진 ‘천사의날개’ 벽화는 가로 약 3m 넓이로 사람이 가운데 서면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 오를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날개 그림이다. 벽화는 전영희 화가가 재능기부로 완성됐다.
벽화는 파출소 직원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주민과 소통하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고민하다 그려지게 됐다.
특히,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과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소통하는 감성 소통 공간을 제공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 4월 초 벽화 아이템을 선정하는 회의를 시작해서 포토존이 설치되기까지 한달이 넘는 시간 걸렸다. 벽화 주변으로는 색이 오래가는 다년생 꽃잔디를 심고 보도블럭을 정비해 포토존을 설치됐다.
이기천 소장은 “포토존이 설치되기까지 주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태전파출소의 포토존이 많은 시민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명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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