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후보자 5명의 평균 연령은 61세로 ‘환갑’을 기록했고, 평균 재산은 7억7천4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6ㆍ13 경기도교육감 선거에는 배종수(서울교육대학교 명예교수), 송주명(한신대학교 교수), 임해규(경기교육포럼 대표), 김현복(문화나눔재단 상임이사), 이재정 후보(경기도교육감)가 나섰다.
후보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1944년생인 이재정 후보로, 74세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전국 교육감 선거에 나선 등록 후보 61명 중에서도 최고령이다. 배종수 후보가 70세로 그 뒤를 이었고 임해규(58)ㆍ송주명(54)ㆍ김현복(53) 후보는 모두 50대로 나타났다. 여성 후보는 단 한명도 없었다.
송주명, 임해규, 김현복 후보는 군복무를 마친 것으로 병역신고가 됐다. 반면 이재정 후보는 질병으로, 배종수 후보는 교통사고로 인한 상해로 인해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신고됐다.
신고내역에 따른 후보자 5명의 평균재산은 7억7천400만 원에 달했지만, 후보자별 재산 신고액은 천차만별이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자는 송주명 후보로, 총 재산이 14억9천여만 원이었고, 반면 임해규 후보가 3억3천800여만 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배종수 후보는 9억9천400만 원, 이재정 후보는 5억4천700만 원, 김현복 후보는 5억200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지난 5년 동안 세금을 가장 많이 낸 후보는 송주명 후보로 총 8천803만9천 원을 납부했다. 이어 임해규 후보가 7천163만 원, 이재정 후보 4천269만2천 원, 배종수 후보가 3천943만9천 원, 김현복 후보 440만9천 원을 각각 납부했다. 반면 지난 5년간 세금을 내지 않은 적이 있는 후보는 송주명 후보로, 37만8천 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과기록을 보유한 후보자도 3명이나 됐다. 송주명 후보는 지난 1993년 1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8월,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임해규 후보는 지난 1991년 6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2년,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2년을 받았다. 이재정 후보는 지난 2004년 7월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3천만 원의 벌금형을 처분받았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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