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 출마자 분석] 경기도지사 후보- 1인당 평균 재산 15억7천142만원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5명에 대한 재산과 병역, 전과 등 정보가 공개된 가운데 이들의 1인당 평균 재산액은 15억 7천142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모두 지난 5년간 세금을 체납한 적은 없었지만, 80%에 해당하는 4명이 전과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자유한국당 남경필, 바른미래당 김영환, 정의당 이홍우, 민중당 홍성규 후보가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경기도백 타이틀 매치’에 나섰다.

5명의 후보 가운데 재산 1위는 남경필 후보였다. 남 후보는 안양·용인·서울 종로구·강원도 속초 등의 임야,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 용인시 기흥구 연립주택, 예금, 채권 등 총 43억 1천825만 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2위를 기록한 후보는 이재명 후보로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 예금, 증권, 콘도 회원권 등 29억 9천412만 원을 신고했다. 이어 김영환 후보는 2억 4천615만 원, 이홍우 후보는 2억 2천964만 원, 홍 후보는 6천895만 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환 후보를 제외한 4명이 전과 기록을 가진 가운데 홍성규 후보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5건을 신고, 가장 많았다. 또한 이재명(도로교통법위반 음주운전 등)·이홍우 후보(공무집행방해 등)는 각각 3건, 남 후보는 1건(라디오에의한명예훼손)의 전과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5명의 도지사 후보는 지난 5년간 평균 8천875만 원의 세금을 낸 것으로 집계됐으며, 체납자 또는 미납자는 없었다. 김영환 후보가 가장 많은 1억 8천761만 원을 납부했으며 이어 이재명 후보(1억 2천34만 원), 남경필 후보(8천250만 원), 이홍우 후보(5천302만 원), 홍성규 후보(27만 원)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도지사 후보 가운데 3명은 질병 등의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재명 후보는 골절 후유증으로, 홍성규 후보는 수핵탈출증으로 각각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김영환 후보는 수형 사유로 소집면제됐다.

 

입후보 횟수는 김영환 후보가 7회로 가장 많았으며 남경필 후보(6회), 홍성규 후보(5회), 이재명 후보(4회), 이홍우 후보(1회)가 뒤를 이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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