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젝스키스 팬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젝스키스 갤러리, 옐로우온, 다음카페 '젝키꽃길단'은 포털사이트에 "각종 포털사이트의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전 멤버 고지용 씨를 제외하기를 YG엔터테인먼트에 요청한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팬들은 고지용이 재직 중인 광고대행 회사와 그 사업 관계자들이 '젝스키스' 브랜드를 무단 사용하고 있다고 알렸다. 첫째, 동원한 다수의 기업 행사에서 모욕적 언사를 한 것, 둘째 '젝스키스' 브랜드와 팬덤을 이용한 투자자 모집광고를 낸 것, 셋째 '젝스키스'의 상표권을 도용한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한 것, 넷째 해외 팬덤으로 확대된 바이럴 마케팅까지 시도한 것 등 크게 네가지 이유를 들었다.
내용을 보면 '젝스키스' 재결합 초기 고지용을 전 멤버로 예우를 하였으나 그의 최측근은 이를 이용해 당시 최대 팬 커뮤니티 운영자에게 접근, 회사 측에서 기획하는 다수의 기업 홍보 행사에 도움을 요청했다. 실제로 팬들이 동원된 현장에서 모역적인 언사를 수 차례 했다고. 해당 회사의 투자자 모집 광고에는 '고지용 이사의 젝스키스 파급력은 앞으로 쭉 유효할 것으로 전망되며, 멤버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로 상호협력하며 업무에 상생효과를 창출 할 것이라고 명시하는 등 팬덤을 영업에 활용할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젝스키스'를 해시태그로 사용해 다양한 제품을 홍보하며 '젝스키스' 브랜드와 이미지가 광고에 소모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런 바이럴마케팅은 중국 및 해외에서도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동남아 해외 팬덤에서도 이와 같은 바이럴 마케팅이 자행될까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팬들은 "국내 어느 그룹에서도 전 멤버가 현재 활동 중인 그룹의 프로필에 포함된 경우는 없으며 그 그룹명을 도용하여 개인 사업에 활용하는 경우는 더욱이 없다. YG엔터테인먼트는 조속히 프로필을 정리하여 젝스키스의 상표권을 보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입장을 알렸다.
고지용은 2017년부터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젝스키스는 2016년 MBC '무한도전 토토가2'를 통해 재결합,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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