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석호현 화성시장 후보가 엄마 경력을 스펙으로 인정하는 국내 최초 ‘주부경력 인증제도’를 화성시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석호현 후보는 28일 “이번 6ㆍ13 지방선거에서 화성시장에 당선된다면 주부의 가사노동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평가를 계량화해 향후 직원채용시 주부경력도 경력으로 포함시켜 가산점과 임금산정에 적극 반영하는 ‘주부경력 인증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부경력 인증제도’를 실용화하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력 인증이 필요하다. 향후 용역을 통해 자녀 수와 엄마 경력 년수, 가사노동의 강도 등을 고려해 등급을 나눠 경력에 적용할 방침”이라며 “자녀가 셋 이상인 엄마의 경우 주부경력 전부를 일반공무원의 경력과 동등하게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석 후보는 “이제 주부들의 가사노동이 경력으로 제대로 대접받는 사회를 화성시부터 구현해 나가겠다”며 “화성시 만을 위하고, 화성시민 만을 생각하며 열심히 일하는 지역의 일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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