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소년체전 금 16개로 목표달성 실패

▲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엠블럼-copy(o)1

인천시가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0개 획득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인천시는 29일 끝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6, 은메달 24, 동메달 29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금21 은25 동42)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인천은 이번 대회 육상에서 1개의 대회신기록을 만들어 냈다. 여초부 육상 80m 배윤진(일신초)이 예선에서 10.86초로 종전 대회신기록(10초93)을 갈아치웠다.

 

수영과 육상에선 각 1명의 2관왕이 나왔다. 수영 김서연(수산중)은 스프링보드 3m와 플랫포옴 다이빙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육상 김수연(인화여중)은 100m와 1천6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대회 최종일인 29일 인천은 금메달 소식을 기대했던 핸드볼과 복싱에서 모두 져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결승에 오른 배드민턴·핸드볼·펜싱·양궁·복싱 등에서 최소 3개 정도 금을 바라봤지만, 배드민턴 남초부에서 1개 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배드민턴 남초부 단체전 결승에서 인천선발은 충남선발을 3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이번 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반면, 대회 2연패를 노리던 핸드볼 여중부 만성중은 결승에서 강원 황지여중을 만나 전반을 7대7로 팽팽히 맞섰으나, 후반집중력이 떨어지면서 17대19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펜싱 남중부 에페 인천 해원중, 양궁 남중부 단체전 인천선발, 복싱 남중부 웰터급 김기영(동인천중) 등도 아쉽게 결승서 져 은메달에 그쳤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비록 목표달성을 못 했지만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선수단과 임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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