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 수원 경기대학교 후문 사거리의 사무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 주광덕 의원, 신상진 의원과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 김진춘 전 교육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임해규 후보는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인지도 싸움이 될 수밖에 없고, 이를 노려 현직 교육감은 유권자의 관심이 쏠리지 않도록 조용히 시간만 보내려 한다는 관측이 많다”고 지적하며 “현직 입장에서는 무(無) 쟁점 선거일수록 승산이 높다는 계산 아래 정책대결을 아예 회피한다”며 독선적이고, 제왕적인 교육감이 뽑힐 수도 있다는 우려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정책대결에 적극 나설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후보는 무너진 경기교육을 살리기 위해 ▲9시 등교, 석식 제공ㆍ야간자율학습의 자율결정 ▲외고ㆍ자사고 유지 ▲특목고형 자율학교 설치 ▲혁신공감학교 폐지 ▲초등학교 1~2학년 방과 후 영어학습 전면 허용 ▲공사립 유치원 학부모 부담 동일 수준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해규 후보는 “이제는 하향 평준화된 획일적 교육 패러다임과 독선적 불통 행정을 끝내야 한다”며 “교육감이 지역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큰 만큼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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