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 ‘지역상권 활성화 협약보증’ 실적 시행 1년 반 만에 186억 원 넘어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대기업과 지역 영세자영업자의 상생 발전을 위해 시행 중인 ‘지역상권 활성화 협약보증’의 실적이 시행 1년 반 만에 186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경기신보는 대기업의 지역상권 진출로 피해를 입는 영세자영업자의 사업 안정화 지원을 위해 2016년 12월 전국 최초로 협약보증을 시행했다.

경기신보는 롯데쇼핑으로부터 2억 원, 신세계사이먼으로부터 1억 원의 출연을 받는 등 총 7개의 대기업으로부터 20억 6천만 원의 출연을 이끌어내 206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이 가능해졌다. 현재까지 186억 원의 협약보증이 진행됐고, 20억 원가량이 남은 상태다.

 

김병기 이사장은 “대기업의 출연을 통한 협약보증은 대기업과 영세자영업자 간 상생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처럼 좋은 제도가 협약보증 금액이 거의 다 소진돼 더 많은 자영업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없는 만큼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협약보증이 대기업 입점 시에만 진행되는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계속사업으로 전환돼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약보증의 지원대상은 대기업이 출연한 지역의 시ㆍ군에 소재한 소상공인이며, 지원한도는 최대 5천만 원이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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